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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이론에 관한 1편

by 무기력펭귄 2022. 9. 28.

프로이트 초상화

1. 프로이트 생애

프로이트는 1856년 모라비아주 프라이베르크(지금의 체코 프로시보르)에서 출생하였다. 4세기에 가족들과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주하여 1938년까지 비엔나에 거주하였고, 비엔나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뒤 많은 임상관찰을 기반으로 인간의 마음에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이론으로 정립하였다. 정신분석을 창안하였으며, 히스테리의 주된 원인이 성욕이라고 주장하였으며 정신분석학 이론의 기초를 닦았다. 1902년 비엔나 정신분석학회를 창립하고 융, 아들러, 오토랭크와 같은 많은 정신분석 학자들을 배출하였다. 1886년 유태인인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결혼하여 세 딸과 두 아들을 두었는데, 안나 프로이트는 뒤에 유명한 아동 정신분석학자가 되었다. 독일에서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이 집권하자 독일의 비밀경찰들은 1932년에 유태인인 프로이트의 저서를 모두 불태웠고, 그 후 프로이트는 비밀경찰의 끊임없는 표적이 되다가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외교 노력으로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하였다. 1930년 프로이트는 심리학과 독일어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괴테 상을 받았다. 지독한 애연가였던 프로이트는 구강암 때문에 생전에 30번이 넘도록 수술을 받았다. 1939년 9월에 23일에 사망하였다. 프로이트는 시간 약속 같은 것을 지나칠 정도로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이었다. 영국제 양모 정장에 옷감은 꼭 아내가 골라준 것을 썼다. 젊은 시절 자존심이 강했던 그는 농담 삼아 "양복장이의 인상이 내게는 담당 교수의 인상만금이나 중요하다"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는 심리학 학문에 큰 기여를 한 인물이다.

2. 프로이트 이론의 특성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격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 정신 구조를 의식, 전의식, 그리고 무의식의 세 가지로 설명하였으나 이후 원본능, 자아, 그리고 초자아라는 역동적인 개념을 도입하였다. 그는 인간의 정신을 유동적인 에너지 체계로 정의하며, 발달이 진행되는 동안 어떤 욕구가 존재하느냐에 따라 정신에너지가 끊임없이 유동하게 된다고 하였다. 프로이트는 40여 년에 걸쳐 자유연상의 방법으로 인간의 무의식을 추적/탐구하여 인간의 정신세계가 의식, 전의식 및 무의식으로 나누어진다고 보았다. 프로이트는 이를 빙산에 비유하여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고, 물속에 잠겨있는 훨씬 큰 부분이 무의식이며, 파도에 의해 물 표면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잠기기도 하는 부분이 전의식이라고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의식(consciousness)

의식은 물 위에 나타난 빙산의 일부분으로 개인이 현실에서 쉽게 알아차릴 수 있고, 노력하지 않고도 알게 되는 모든 정신 활동으로 사고, 감각, 감정과 관계가 있으며 깨어 있을 때만 작용한다. 대부분의 자아와 초자아가 이에 포함되어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이끌어 준다.

 

▷전의식(preconsciousness)

전의식이란 주의를 집중하고 노력하면 의식이 될 수 있는 정신의 일부분으로서, 의식 속에는 없지만 기억, 회상, 사고의 과정을 거쳐 상기를 할 수 있는 사고의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생각과 반응이 저장되었다가 부분적으로 망각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고 필요로 하지 않는 사실들이 의식에 남아 부담이 가는 것을 방지하고, 수용할 수 없으면 혼란스러운 무의식적 기억이 의식에 도달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전의식은 자아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고 마음을 집중하면 쉽게 의식에 떠올릴 수 있으며 무의식과는 다르게 현실원리에 입각하여 기능하고 논리적일 수 있다. 

 

▷무의식(unconsciousness)

무의식은 빙산의 물 밑에 숨겨진 부분으로 전 생애 동안 경험한 모든 기억, 감정, 생각이 저장되어있는 영역이며 마음의 가장 큰 부분이다. 의식 밖에 존재하므로 개인이 전혀 자각하지 못하며 의도적으로 회상할 수 없으나, 무의식에 저장되었던 사고나 감정은 인간의 행동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게 되어 꿈이나 의식하지 않는 행동, 농담 등을 통하여 나타날 수 있다. 무의식은 주로 원본능과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논리적이고, 모순된 사고나 느낌을 내포하며 시간 개념이 없다. 무의식은 본능과 역동적 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성본능은 무의식 과정 속에서 파생된다.

 

▷원본능(id)

원본능은 성격의 가장 원시적인 부분으로 출생 시부터 존재하며 세 가지 심리구조 중에서 가장 먼저 발달한다. 인간의 성적 본능, 공격적 본능, 자기보존의 본능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쾌락을 충족시키려는 쾌락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며 무의식적이고, 어린 영아가 사고나 정신병자의 환각, 환상, 꿈 등은 주로 원본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본능의 무의식적인 충동은 전 생애를 통해 활동하지만 건전한 발달이 진행됨에 따라 원본능과 관련된 정신에너지 점점 적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고 사회적으로 보다 적응적인 자아 및 초자아와 관련된 정신에너지가 증가하게 된다.

 

▷자아(ego)

자아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생겨나며 현실원리에 따라 움직인다. 본능의 욕구와 초자아의 억압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며 가장 개성 있는 인격의 집행자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의식에 있지만 전의식과 무의식에도 관여한다. 자아는 생후 4~6개월에 발달하기 시작하여 2~3세경에 형성되며 논리적이고 언어적이며 욕구를 참고 지연시키는 2차적 사고과정을 한다.

 

▷초자아(superego)

초자아는 개인이 도덕적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도록 하며 양심과 같은 것으로 사회적 원리에 따라 작동한다. 쾌락보다는 이상을 추구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재판관 같은 역할을 한다. 주로 5~6세에 칭찬을 해주는 주위 사람을 동일시함으로 시작하여 청년기까지 발전된다. 초자아가 원본능의 충동을 심하게 억제하면 죄의식, 불안을 느껴 신경증적인 성격이 되며 초자아가 나약하여 원본능의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면 반사회적 성격이 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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